소속팀 선수차출 거부… 여자농구팀 전훈 중단
입력 2010-10-31 19:20
일부 구단의 국가대표 소집 거부로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던 여자농구 대표팀이 부산 전지훈련을 아예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목표 달성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임달식 대표팀 감독은 31일 “정상적인 훈련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산에 머물 이유가 없기 때문에 차라리 소속팀에 가서 훈련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7일 소집된 여자농구 대표팀은 다음달 초까지 부산에서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가대표 12명 중 신세계 김지윤, kdb생명 신정자, 김보미, 이경은 등 4명이나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아 주말까지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