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2014년까지 1억 소득 농가 1000가구 육성… 작목별 맞춤형전문교육
입력 2010-10-31 19:04
충북 청원군이 연 소득 1억원 이상 농가 1000가구 육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2014년까지 기술지원과 소득관리, 경영성과 분석 등을 통해 1억원 이상 농가 1000가구를 육성해 침체된 지역 농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군은 연말까지 농가 실태조사와 지역·품목·단계별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2월 농가 200가구를 1차 선발해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현재 군내에서 축산, 애호박, 쌀농사 등으로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110가구에 이르고 있어 이들을 활용해 신규로 선발하는 농가를 작목별로 나눠 그룹을 만들어 선진농법 리더역을 맡길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벼농사와 원예, 축산, 특작, 가공 등 그룹별 맞춤형 전문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청원벤처대학을 운영해 전문 기술을 지원하고 농가별로 관리카드 작성과 경영성과 분석도 실시할 예정이다. 매년 사업평가회를 갖고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가공·저장시스템 지원은 물론 농산물유통회사와 연계해 공동판매 등을 도와 줄 계획”이라며 “부농 육성을 위한 이번 사업으로 청원지역 농가 대부분이 연 소득 1억원 이상 올리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청원=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