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니아키, 女테니스 시즌 1위 확정

입력 2010-10-29 18:08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2010년 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를 확정했다.



워즈니아키는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A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55만 달러) 마룬 그룹 예선리그에서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6위·이탈리아)에 2대1(3-6 6-1 6-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11일자로 당시까지 1위였던 서리나 윌리엄스(3위·미국)를 제치고 덴마크 선수로 최초로 세계 1위에 오른 워즈니아키는 대회 2승으로 이번 시즌 1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지난 25일 발표된 순위에서 2위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에 1174점 앞섰던 워즈니아키는 이번 시즌 1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2승을 올려야 했다.

올 시즌 투어 단식에서만 5차례 우승하고 61승을 올린 워즈니아키는 올해 스무 살로 2000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이후 가장 어린 나이로 시즌 랭킹 1위 선수가 됐다.

서완석 부국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