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사람의 중심을 보라

입력 2010-10-29 17:47


사람을 선택하고 판단하는 세 가지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손가락과 눈, 가슴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손가락 끝으로 판단합니다. 그들의 잣대는 명쾌하고 날카롭습니다. “이 사람은 보수적이고, 저 사람은 진보적이다.” “이 사람은 경상도 출신이고, 저 사람은 전라도 출신이다.”



눈으로 판단할 때는 있는 그대로 보니 차라리 다행입니다. 다만 보는 눈에 따라 선입견이 끼어들지 않을 리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라도 평가하면 고맙기까지 합니다.

가슴으로 이해해주는 사람은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한 수 접어주고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인간의 상식과 고정관념, 허위의식의 토대를 허물어뜨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늘 가슴으로 바라보십니다. 그 중심을 보고 판단하시는 분입니다.

임준택 목사(대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