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국민이 G20 홍보대사 돼야
입력 2010-10-29 17:27
우리나라가 G20 정상회의 개최국이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자랑스런 일이다. 얼마 전 조현오 경찰청장은 G20 종합치안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는 행사장과 숙소안전 대책을 비롯해 단계별 대테러 안전 활동, 대규모 경비 인력 동원에 따른 민생치안 대책, 시민불편 최소화 방안 등이 들어 있다. 준비하는 데 40만명의 대규모 인원이 투입되는 국제 행사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더 중요한 것은 5000만 모든 국민이 행사 책임자이자 진행요원이 되고, 홍보대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품격을 드높이고, 우리 국민의 우수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홍보의 장이 돼야 한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각종 통제와 검문검색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필요하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집회 및 시위를 평화적으로 하는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경찰에서는 행사의 안전과 국민 불편 최소화라는 두 가지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이 기본이 되며, 국민의 이해와 협조가 천군만마보다 더 큰 힘이 될 것이다.
김한수(경남경찰청 홍보담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