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CGNTV 개국 4년, 목회자 교류 주도… 방송선교 모델 정착

입력 2010-10-28 18:21

30일로 설립 4주년을 맞는 일본CGNTV(이사장 하용조 목사)가 한국교회의 새로운 방송선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CGNTV의 방송 내용을 그대로 송출하는 게 아니라 현지 프로그램 제작 50%, 한국 프로그램 30%, 미주 등 해외 프로그램 20% 등으로 구성,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독교방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CGNTV는 도쿄와 오사카에 방송국을 세우고 일본 전역에 2500개 위성안테나를 설치, 24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 47개 현 중 43개 현에서 사역하는 일본 목회자 850여명, 평신도 리더 350여명이 방송에 출연했다. 현재 위성안테나 시청자 1만여명 외에도 일본에서 7000∼8000명, 해외 거주 일본인 2500여명이 매일 인터넷에 접속, 시청하고 있다.

일본CGNTV는 현지 문화와 방식을 존중하고 철저한 섬김과 헌신, 열정과 프로정신으로 일본 목회자들에게 부흥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었다. 특히 전국 교회 네트워크를 구축, 그동안 교류하지 않았던 목사들이 빈번히 만나고 상대방의 강의와 설교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목회 및 일본 기독교 문화를 업그레이드시켰다. 또 문화전도 집회 ‘러브소나타’, 일본 개신교 선교 150주년 기념대회, 프랭클린 그레이엄 전도대회 등을 생중계해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한 일본인들에게 은혜의 시간을 제공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일본 목회자들은 이구동성으로 CGNTV가 진정한 일본선교 모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