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적발 공무원 해마다 200명 넘어
입력 2010-10-28 18:36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공무원이 매년 200여명에 이르지만 처벌은 견책 등 솜방이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28일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성매매와 같은 성범죄 근절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의 성매매 적발 사실은 충격적”이라면서 “공무원 성범죄에 대한 징계가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성매매 피의자 직업별 현황’에 따르면 공무원은 2006년 204명, 2007년 223명, 2008년 229명, 2009년 266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성매매재범방지교육(존스쿨) 수료 공무원도 2006∼2009년 4년 동안 343명이나 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