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청소년 효행대상 시상식… 박미실-미산 쌍둥이 자매 개인부문 수상

입력 2010-10-28 17:45


참된 효의 가치를 알리고 아름다운 효 문화를 진작시키기 위해 제정된 제4회 성산효행대상 및 제16회 청소년효행대상 시상식이 27일 인천 관교동 효피플센터에서 열렸다.

성산효재단이 주최하고, 성산효대학원대학교(성인부문), 성산청소년효재단(청소년부문)이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서 이사장 최성규 목사는 “한국의 전통적인 효 문화와 어른공경 문화는 우리나라가 예의지국으로 성장, 발전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효는 이제 대한민국에서 아시아로, 더 나아가 전 세계 모든 인류가 공유하는 가치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상식에서는 박미실-미산 쌍둥이 자매(결혼하여 원주와 김천에서 거주)가 성산효행대상 개인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 자매는 직장에서 받은 급료를 목회자이신 부친의 개척교회 건립비와 생활비에 계속 보탰고 주택을 함께 마련해 드리기도 했다. 특히 언니 미실씨는 결혼 후에도 중풍 환자인 시모를 위해 원주로 직장을 옮겨 살림과 간호를 도맡아 극진히 섬겨왔다. 단체 부문에서는 전라북도노인복지연구원에 보건복지부장관상이 주어졌다.

청소년 부문에는 김효진(학익여고)양이 대상, 윤서영(부평여중)양이 극기상, 홍주영(가림고)양과 손혜인(부평여중)양이 효행상, 최재필(부평고)군과 이영인(영화중)양이 봉사상을 각각 받았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