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은 인류를 발전시킨 원동력… ‘스프링’

입력 2010-10-28 17:34


충동은 무모하고 쓸모없는 것인가. 세계 인구의 25%는 충동적 성향을 나타내는 도파민 유전자를 타고 난다. 충동적 성향은 최악의 경우 난폭한 운전자나 파산한 사업가로 이끌 수 있지만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같은 창조적 리더를 만들기도 한다. 심리학자이자 감성지능 연구 분야를 이끄는 ‘탤런트 스마트’의 책임 연구원인 닉 태슬러는 충동이야말로 인류를 발전시킨 원동력이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과 선택이 이성이나 감성이 아닌 충동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충동성을 다듬고 기르면 폭발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빠르고 정확한 충동적 선택이다. 심리학에 머물던 의사결정의 세계를 뇌과학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흐름출판·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