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일부 군산관할 결정… 김제시·부안군 강력 반발

입력 2010-10-28 18:08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새만금방조제의 일부를 전북 군산시의 관할로 결정하자 김제시와 부안군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28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결정은 절차와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 인정할 수 없다”며 “대법원에 이 결정의 취소와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함께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안군도 “이번 결정이 향후 새만금의 행정구역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된다”며 “방조제 구간의 영역 결정보다 해상매립지의 행정구역 결정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고 우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주=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