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미305호 선원 모두 무사
입력 2010-10-28 00:35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금미305호(241t) 선원들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27일 “금미305호를 지원하던 케냐 현지의 선박대리점 관계자가 피랍된 선장과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승선자 43명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선장의 전언에 따르면 금미305호는 해적모선으로 사용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금미305호는 지난 9일 케냐 해상에서 조업 중 납치됐다. 당시 배에는 선장 김모(54)씨와 기관장 김모(67)씨 등 한국인 2명과 중국인 선원 2명, 케냐인 39명이 타고 있었다.
한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해적들이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지 않아 아직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