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인터뷰 사전 조율說 확인… TV아사히 “우연히 만난것 아니다”
입력 2010-10-27 18:27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중국 베이징에서 일본 매체를 통해 “3대 세습에 반대한다”고 발언한 것은 의도된 ‘언론 플레이’였던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지난 9일 김정남과의 인터뷰에 성공한 일본 TV아사히의 한 소식통은 “과거에 알려진 김정남의 베이징 주소로 인터뷰 제의 편지를 보냈는데, 만나자는 답신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교신을 주고받은 이후에 김정남 측과 베이징 모처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기에 인터뷰가 우연하게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당초 TV아사히는 인터뷰가 길에서 우연한 기회에 이뤄진 것으로 보도했으나, 사전 조율됐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