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일자리 증가로 2009년 일용직 11% 급증
입력 2010-10-27 18:29
지난 한 해 동안 임시 일용근로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임시 일용근로자 수는 전년보다 11%가 증가한 22만13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에서는 5만3343명이 늘어 배 가까이 증가했다. 희망근로 프로젝트, 행정인턴사업 등 정부가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위해 재정을 투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 사업체 수는 329만4000개로 전년보다 0.9% 증가했다. 1998년 외환위기로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급격히 감소한 이래 11년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에서 사업체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으로 전년 대비 5.3% 늘었다. 5008개의 업체가 증가했고 늘어난 종사자 수도 9만3000명에 이른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