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더 거세진 女風… 사상 첫 40% 돌파
입력 2010-10-27 18:19
법무부는 27일 제52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상 처음으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40%를 돌파했으며, 법학 전공자의 합격 비율은 84%를 넘어 비전공자를 압도했다.
2차 시험 합격자 800명 중 남성은 463명(57.88%), 여성은 337명(42.12%)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6.84% 올랐으며 역대 가장 높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6년 37.62%, 2007년 35.12%, 2008년 38.21%, 지난해 35.28%다.
이번에도 법학 전공자의 합격률이 비전공자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올해 법학 전공자 합격 비율은 674명(84.25%)으로 126명(15.75%)에 그친 비전공자보다 5배 이상 많았다. 법학 전공자의 비중은 2006년 76.45%, 2007년 77.58%, 2008년 81.29%, 지난해 81.17%로 비전공자를 조금씩 앞서는 추세다.
3차 시험은 11월 17∼20일 사법연수원에서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26일에 발표한다.
노석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