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위원장, 中 왕치산 부총리 등 만나 G20 서울정상회의 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10-10-27 18:36

사공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이 26일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중국의 왕치산(王岐山)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정상회의 준비 등과 관련된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준비업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정상회의에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사공 위원장과 왕 부총리는 또 지난 23일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이후 후속 절차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는 글로벌 무역불균형 해소 방안으로 경상수지 관리목표 설정과 ‘시장 결정적인 환율제도’로의 이행, 통화절하 경쟁 자제를 골자로 한 코뮈니케가 발표됐다.

사공 위원장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도 별도로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G20 정상회의 개최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