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만 모았다… 초대형 ‘복합 리조트’의 유혹
입력 2010-10-27 18:02
마닐라에 호텔, 럭셔리 쇼핑몰, 고급 레스토랑, 대형 영화관, 카지노 등 투어리즘과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갖춘 복합 리조트가 탄생했다.
세계적 레저기업인 말레이시아 겐팅사가 운영하는 리조트 월드 마닐라가 12월 8일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트로 마닐라 중심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착륙하는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리조트 월드 마닐라의 맥심호텔은 172개에 이르는 모든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개인 버틀러(고객이 투숙하는 동안 편의를 제공해주는 담당 호텔 직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342실의 고품격 객실로 이루어진 메리어트호텔이 최근 선을 보였고, 1000개의 객실을 갖춘 버젯호텔은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한 유명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입점 되어있는 여성의류점과 보석 시계 등 패션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럭셔리 쇼핑몰, 한식 일식 중식과 필리핀 전통요리 등을 내놓는 다양한 음식점 등이 있다.여기에 4개의 고급 영화관과 1200석 규모의 대형 예술 공연장도 마련되어 있다. 이 공연장에서는 지난 8월 29일 미스 필리핀 대회를 개최했으며 연말쯤 한국 가수들을 초청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리조트 월드 마닐라는 특히 한국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국인 직원을 채용하고 음식점에는 김치찌개 낙지볶음 등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메뉴를 준비했다. 또 곳곳에 한글 안내판을 만들고 한국영화 고정관도 준비 중이다(www.rwmanila.com).
마닐라(필리핀)=정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