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의회 의원 14명, 장기기증 서약하고 봉사활동

입력 2010-10-27 18:36


부산진구의회는 의원 14명이 부산 부전동 사랑의장기기증운동부산경남본부를 찾아 장기기증을 서약한 뒤 환우들을 위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의원들은 이날 혈액 투석을 받으며 힘겹게 살아가는 50여명의 만성신부전증 환우들을 위해 투석 후 지혈, 투석액 정리, 시트 정리, 식사 도우미, 환우들의 휴식공간인 사랑의 쉼터 대청소 등 봉사활동을 했다. 식사 시간에는 미리 준비해간 떡을 나눠줬다.

장기기증을 서약한 김진수 의장은 “구의원으로 지역 내 행정적인 일들도 중요하지만 육체적인 아픔으로 고통을 겪는 이웃을 돌아보는 일 또한 의미 깊고 중요한 일”이라며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