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강남 오피스텔에 둥지… 몰래 영업 잇따라 적발
입력 2010-10-27 18:18
서울지방경찰청은 27일 강남의 고급 오피스텔에 사행성 오락 ‘바다이야기’ 게임기 25대를 설치해 몰래 영업한 혐의(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로 업주 송모(28)씨와 종업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25일 서울 역삼동의 또 다른 오피스텔 오락실을 단속해 종업원 김모(23)씨를 검거하고 바다이야기 게임기 25대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업소는 손님이 건물 밖에서 연락하면 종업원이 데리러 나가거나 경비실에서 방문을 허가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단골손님만 상대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급 오피스텔에서는 경비원이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 단속을 쉽게 피할 수 있는 점을 노렸다”고 말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