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단독 선두 ‘점프’… LG전 82대 72 승리

입력 2010-10-27 21:50

부산 KT가 남자 프로농구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T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82대 72로 승리했다. KT는 이로써 5승(1패)을 챙겨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를 뿌리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KT는 제스퍼 존슨(21득점·5리바운드)과 박상오(15득점·3리바운드), 조동현(15득점·3리바운드) 등이 고루 활약하며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이겼다. 반면 2연승 뒤 삼성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꺾인 LG는 문태영(17득점·6리바운드)과 김용우(12득점·6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골밑 싸움에서 밀리면서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삼성을 78대 60으로 꺾으며 3연패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동부는 윤호영이 26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빅터 토마스와 진경석도 각각 11득점을 올렸다. 앞선 경기까지 2연승을 달리며 중간순위 공동 1위에 올라 있던 삼성은 김동욱(19득점·5리바운드)과 애런 헤인즈(14득점·9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패배했다. 팀 순위도 공동 1위에서 3위로 처졌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