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공항에 면세점 생긴다

입력 2010-10-27 18:23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에 면세점이 설치된다.

강원도는 양양공항 면세점 설치 문제에 대한 관세청과의 협의에서 ‘공항터미널 내에 설치가 가능하다’는 최종 답변을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양양공항은 면세점 설치가 가능하도록 건물이 설계됐으나 개항 당시 노선이 많지 않아 영업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면세점이 설치되지 않았다.

도는 내년 초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선 항로개설에 맞춰 운영자 공모를 통해 면세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대형 아울렛 설치도 추진된다. 도는 중국 상하이(上海)와 선양(瀋陽) 노선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높은 구매력과 피서·단풍철에 연간 1000만명이 넘는 내국인 관광객이 지역을 방문하는 점을 감안할 때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는 공항 인근에 아울렛을 설치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유통업체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양양=정동원 기자 cd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