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한의·전통의학이 한자리에… ‘통합의학박람회’ 개막, 무료검진·건강정보 챙기세요

입력 2010-10-27 18:22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에서 무료 검진도 받고 명의·명사 강연도 듣고 늦가을 억새물결이 장관인 천관산 체험도 하세요.”

전남도는 서양의학과 한의학 그리고 전통의학까지 모두 한곳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의학의 패러다임으로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를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장흥군 관산읍 천관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박람회는 ‘그린건강, 인간중심 헬스케어’라는 주제로 서양의학관, 한의학관, 희귀약재 전시관, 통합의학명의관 등 전시관과 족욕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 국제학술대회, 명의·명사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행사기간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박람회 주무대에서 3명의 명의·명사를 초청해 강연을 들은 뒤 통합 명의관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상담이 진행된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는 분야인 치매와 장수, 건강, 비염, 아토피 분야 등이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치과치료, 혈압·혈당·체성분검사, 물리치료체험, 흉부 X-선 검사, 유방암·골다공증검사, 사상체질검사 등 여러 종류의 무료검진이 병행된다.

또 산악인을 위한 산과 건강을 주제로 허영호·엄홍길 대장 강연도 진행된다.

통합의학의 발전을 위해 오는 11월 3일에는 장흥 문화예술회관에서 스위스 및 일본 통합의학의 과거·현재·미래와 통합의학의 사례, 그리고 통합의학의 중심지로서 전남의 비전이라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통합의학이란 현대서양의학을 기본으로 한방요법, 보완요법이나 대체요법 중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을 선택해 현대 의학적 치료와 병행·접목함으로써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의학의 신개념이다.

도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통합의학박람회인 만큼 건강과 관련된 정보와 무료검진 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박람회 성공적인 개최로 녹색의 땅 전남이 미래과학이자 의학인 통합의학 중심지로 육성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흥=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