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안산 등 광역급행버스 11월 7개 노선 추가

입력 2010-10-26 18:17

다음 달부터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노선이 7개 추가된다.

국토해양부는 26일 추가 지정된 광역급행버스 노선과 운행 사업자를 발표했다. 새로 지정된 노선은 서울역에서 수원 영통과 동탄, 파주 운정지구로 가는 3개 노선 및 서울 여의도와 안산 단원, 고양 중산을 잇는 2개 노선, 서울 강남역과 인천 논현지구, 고양 정발산을 연결하는 2개 노선이다.

광역급행버스는 기점과 종점 5㎞ 이내에 4개 이하의 정류소만 설치하고 그 외 지점에서는 무정차로 운행하는 버스다. 지난해 8월 첫 도입돼 수도권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하루 평균 2만3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편도 노선에 정류소 36개인 기존 직행좌석버스보다 정차 횟수가 대폭 줄어 평균 15분 정도 시간 단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노선은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11월 중순부터 운행된다. 또 사업자들이 응모하지 않은 양주∼잠심과 고양 중산∼광화문 등 3개 노선은 재공모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급행버스 운행 확대로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줄고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