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경상수지 목표제 한국 별 영향 없을 것” IMF, 중장기 전망

입력 2010-10-26 18:29

우리나라가 경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합의된 ‘경상수지 목표제’를 지키더라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제통화기금(IMF)의 ‘G20 중장기 경상수지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경상수지는 2010∼2015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2%대를 유지했다. G20 재무장관들은 경주회의에서 ‘과도한 불균형을 줄이고 경상수지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정책 수단을 추구한다’는 내용의 코뮈니케(공동 선언문)를 발표했다. 과도한 경상수지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GDP 대비 4% 내외 수준에서 국가별 사정을 고려해 세부 지침을 만들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해 경상수지가 GDP 대비 5.1%에 달했지만 올해 2.6%, 2011년 2.9%, 2012년 2.3%, 2013년 2.2%,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6.7%), 독일(6.1%) 등에 이어 G20 중에서 6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김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