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도 슈퍼박테리아 감염 3명 첫 발견

입력 2010-10-26 18:12

주요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검출됐다고 중국 국영 CCTV가 26일 보도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뉴델리형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NDM-1) 양성 세균이 3명의 환자에게서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슈퍼 박테리아는 푸젠(福建)성의 한 노인환자와 닝샤(寧夏)회족자치구의 신생아 2명에게서 나타났다. 푸젠성 노인 환자는 폐암 말기 환자로 이미 사망했으며, 슈퍼 박테리아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설명했다. 신생아 2명은 저체중 유아로 태어난 지 2∼3일 후 설사와 호흡기관 감염 증상이 나타났지만 치료 후 퇴원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