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서울 270만원 ‘최고’… 제주 188만원

입력 2010-10-26 17:58

전국 근로자의 월 평균 급여액은 241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임금 수준은 서울이 가장 높았고, 근로 시간은 충남이 가장 길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말 현재 5인 이상 표본 사업장 1만184곳을 조사한 결과 1인당 월 급여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1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월 급여액은 상여금, 성과급, 학자금, 연봉인상 소급분 등 특별급여를 제외한 것이다.

지역별로 서울이 270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253만1000원), 경기도(245만5000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도(188만9000원), 부산(209만9000원), 전북(212만3000원)은 전국 평균의 90% 수준에도 못 미쳤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87.6시간으로 지난해보다 2.5시간(1.4%) 늘었다. 지역별 월평균 근로시간은 충남(200시간), 경북(197.5시간), 울산(194.9시간), 대구(103.2시간) 등 10개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길었다. 반면 서울(178.1시간), 제주도(177.0시간), 부산(174.5시간), 경남(98.3시간), 전남(96.9시간), 광주(95.4시간)는 전국 평균보다 근로시간이 짧았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