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부협 “새벽기도 확산 주력”… 새 대표회장 전용범 목사
입력 2010-10-26 17:38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한기부협)는 25일 서울 개봉동 한영신학대학교 대강당에서 제42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대표회장에 전용범(룻교회·사진) 목사를 뽑았다. 상임회장에는 정도출(비전교회) 목사가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회원 100여명은 한국 기독교 부흥운동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한기부협이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에 기여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국교회에 제2의 부흥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전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역사적인 부흥단체로서의 위상과 책임감을 절감하며 성령운동과 새벽기도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외지부 조직을 확대하고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위한 자비량 부흥 집회에 특별한 관심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회장은 협성부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감리교 전국부흥단 상임단장을 맡고 있다. 한기부협은 이번 총회를 통해 2011년 새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매년 정기적으로 펼쳐 온 신년하례회를 비롯한 부부수양회, 국내외 부흥성회, 부흥신학 세미나, 회원부부 체육대회 등에 회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한기부협이 주도해 온 필리핀 국립교도소 선교에 박차를 가하고 4000여만원의 예산으로 현지에 실로암 중·고등학교를 설립키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박복우 목사의 사회로 강풍일 목사가 ‘바울을 배우자’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42차 한기부협 새 임원에는 운영회장에 노희석 목사, 선교회장에 최영식 목사, 교육회장에 이성현 목사, 총사업본부장에 송일현 목사가 선임됐다.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