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관 목사 로잔 7신-지금은 총체적 선교의 시대다!
입력 2010-10-25 19:30
지금은 총체적 선교의 삶이 요구되는 복음의 추수기
"로잔케이프타운”대회 프로그램의 특성 가운데 하나는 '총체적 선교(Holistic Mission)'에 대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장(場)을 마련한 점이다. 오늘날 세계화(Glbalization)와 디지털 혁명, 세계 정치경제 질서의 재편,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긴장, 빈곤과 질병, 생태 파괴와 기후 변화로 인한 재앙 등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불변하는 복음의 진리를 어떻게 표현하고 적용하고 전파할 것인가? 등에 대한 상황 인식과 함께 그 해법과 대안 찾기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매일 오후, 전문 분야와 토픽(잇슈)별로 나누어 진행되는 선택 강의(Multiplexes)는 이 시대 ‘세상으로 보냄받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사도성(Apostleship)을 회복하여 삶의 현장에서 자신의 은사와 전문성을 어떻게 활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깨우침과 도전을 주고 있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케이프타운국제컨벤션센터(CTICC) 곳곳에 전시된 여러 크리스천 작가들의 미술 작품이 참가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또한 매일 밤 “영화 축제(Film Festival)"을 통해 상영되는“예수(The Life of Jesus)", "막달라 마리아(Magdalena)”, “십자가(The Cross)”등 많은 기독교 영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와 다(多)문화 초(超)문화 시대 속에서 인터넷, 아이폰, 트위터 등 다양한 영상 통신 수단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전도가 매우 효과적이고 그 열매 또한 풍성하다는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의 사실이다. 과거 수십 년동안 문자가 없는 종족들을 위한 성경번역 사역에 이어, 이제는 소리(말)로 들려주는 성경(The Oral Story Bible) 사역이 많은 열매를 거두고 있다. 셀폰이나 트위터를 이용해 이슬람 힌두 불교권의 어린이와 젊은이들 특히 지식층에 대한 전도와 선교 접촉점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의 무한한 창의력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창조명령(창1:28)과 선교명령(마28:18~20)을 마음껏 수행할 수 있는 복음의 추수기를 살고 있는 것이다.
“미(美)의 소멸: 신앙공동체의 회복과 미(美)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로베르따 아만손 박사(뉴욕성서예술박물관이사회 의장)는“세계 문화유산 속의 기독교 발자취”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그는 문화(美)를 통해 기독교 신앙공동체의 회복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방법과 문화선교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여러 사례를 들면서 열강을 했다. 그는 앞으로 로잔운동 차원에서 보다 구체적인 협의와 전략적 대안 수립이 필요하다며 세계적인 네트워킹을 제안했다.“선교는 문화라는 옷을 입고 수행되어 진다”는 폴 히버티 박사의 말처럼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맞는 다양한 문화선교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게 된다.
“우리가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겸손함(Humility), 정직함(Integrity), 단순함(Simplicity)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성경적인 삶을 살지 않고 결코 성경적인 선교를 할 수 없다”는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목사(로잔 전 신학위원회 의장)의 외침을 심비(心碑)에 새겨본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4:11~12)
유승관 목사(로잔 전략위원, 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