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동지회 G20 기간 테러수준 시위 움직임

입력 2010-10-25 21:49

조현오 경찰청장은 25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해군 ‘특수여전단 수중폭파대(UDT) 동지회’ 회원들이 국가유공자 인정을 요구하며 테러 수준의 과격시위를 준비하는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보훈단체 지정을 요구하는 30, 40대 UDT 동지회 회원 100여명이 ‘대포차’(타인 명의 자동차)를 동원해 행사장인 코엑스 주변에서 차량 방화, 할복 등을 하거나 고속도로 점거, 대형 탱크로리 폭파 등 불법 폭력 시위를 벌인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