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블로킹 보완 실력 업그레이드”
입력 2010-10-25 18:32
양의지는 신인상으로 뽑힌 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올 시즌에는) 블로킹을 하다가 자주 실수하는 등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내년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단 전체 92표 중 79표를 획득한 것과 관련해서는 “50표 정도 받을 것 같았다”며 “이재곤을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생각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양의지는 올해로 프로 입단 4년차이지만 2007년 3경기만 치르고 경찰청야구단에서 병역의무를 치르고 복귀한 드문 케이스다. 광주진흥고를 졸업한 후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에서 전체 59번으로 두산에 지명됐지만 두산의 두터운 선수층에 밀려 지난해까지는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다.
양의지는 “경찰청 복무 시절 많은 경기에 출장한 게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