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영-KB금융지주] 친환경 지원통해 신사업 발판
입력 2010-10-25 22:14
KB금융그룹 주력계열사 KB국민은행은 녹색성장을 신사업 발굴 기회로 삼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은행장을 단장으로 , 연구소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녹색금융·경영추진단’을 지난해 2월3일 발족했다. 지난 8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관리그룹 산하의 정식 부서로 편입했다. 이름도 ‘녹색금융사업부’로 바꿔 그동안 개별 부서에서 추진하던 녹색성장 관련업무를 일원화했다.
KB국민은행의 녹색성장 전략은 녹색금융과 녹색경영을 두 축으로 하고 있다. 녹색금융은 금융중개기능 과정에서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녹색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녹색금융상품 개발 등이 있다. 이와 관련 KB국민은행은 지급이자의 1%를 녹색성장 관련단체에 기부금으로 출연하는 공익형 녹색금융상품인 ‘e-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녹색경영은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자원 재활용 및 그린 에너지 사용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와 관련 KB국민은행은 4개의 본점 임직원들간 업무협의나 이동시 업무용 자전거를 적극 이용토록 하고 있다. 본점과 일부 영업점의 간판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기구로 교체했다. KB국민은행은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6월30일 금융권 최초로 ‘대한민국녹색경영대상’'에서 녹색경영부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녹색성장 관련 투자조합 결성이나 펀드 설립 등을 통해 친환경기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녹색성장 관련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 환경단체 등과의 유기적 관계구축 및 공동업무 추진을 통해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녹색경영을 KB국민은행의 진정한 기업문화로 승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