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외국인 주민 본격 지원… 2011년부터 방문교육·복지 등 109억 투입
입력 2010-10-25 20:56
경남도는 109억원을 투입하는 ‘2011년 외국인 주민 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방문교육 사업, 다문화가족 복지향상 지원사업, 외국인 주민 현황 조사, 다문화주간 기념축제, 외국인 근로자 권익보호 지원사업, 외국인 유학생 문화체험 팸투어 등을 우선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방문교육 사업’에는 총 38억2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결혼이민자 가정을 대상으로 한글교육, 출산 전후 지도, 아동양육 지원 등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다문화가족 복지향상 지원사업에선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1만명에 대해 출산지도와 자녀 양육지도 등 지역실정에 맞는 교육이 실시된다. 도는 6000만원을 투자해 지역사회 적응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또 외국인 주민 현황 조사를 실시,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유형별·국적별·성별·지역별 기본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외국인 주민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문화주간 기념 축제는 5월 다문화주간에 다문화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한마당 어울림 운동회를 실시해 지역사회 통합실현에 다가설 계획이다. 한마당 축제는 세계인의 날인 5월 20일이 속한 1주간에 걸쳐 전 시·군에서 펼쳐진다.
도는 외국인 근로자 권익보호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창원, 김해, 거제 등 10개 시·군에 5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외국인근로자 캠프교실, 한마음축제, 인권교육 프로그램 등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