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父子가정 공동시설 만든다

입력 2010-10-25 22:19

서울시는 저소득 부자(父子) 가정의 자립을 돕기 위해 ‘부자공동생활시설’을 12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아버지와 자녀로 이뤄진 가정을 대상으로 공동생활시설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510.45㎡ 규모의 SH공사 임대주택 한 동을 빌려 운영할 계획이다. 1, 2층에 2가구씩 부자가정이 거주하고 3층은 공동 식당과 옥탑 공부방, 지하층은 사무실, 상담실, 프로그램실, 공동 생활주거공간으로 조성된다.

주택 임대료와 공동급식비 등이 전액 무료이며, 가장이 일터에 나간 동안 자녀를 돌보는 직원이 상주한다. 시는 이번 시범 사업의 성과를 평가해 향후 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