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메이저퀸’… 이보미, KB국민은행 투어 우승

입력 2010-10-24 19:29

‘뽀미 언니’ 이보미(22·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최소타 기록으로 생애 첫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이보미는 24일 인천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국민은행 스타투어(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나흘 내내 선두자리를 지킨 끝에 시즌 3승을 수확한 이보미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으며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챙겨 상금랭킹에서도 처음으로 5억원대(5억5390만원)를 돌파하며 1위로 올라섰다.

통산 4승을 기록한 이보미는 상금랭킹 1위에 이어 대상(391점), 다승왕(3승)에서도 1위를 질주했다. 이보미의 우승스코어는 2006년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신지애(22·미래에셋)가 세운 17언더파 271타를 넘어서는 KLPGA 역대 최소타 기록이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