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파일] 취업 시즌 눈매 성형
입력 2010-10-24 09:34
취업 시즌이다. 신입사원 공채 광고가 연일 신문 하단에 실리면서 성형외과를 찾는 취업 준비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면접 시 호감 가는 첫인상을 주기 위해 의술의 힘을 빌리려는 생각에서다.
‘넙치 눈은 작아도 먹을 것은 잘 본다’란 속담이 있다. 생김새는 볼품없지만 제 구실을 톡톡히 한다는 뜻이다. 사실 눈의 크기와 시야 확보는 관련이 없다. 시야는 동공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눈이 작다고 사물을 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눈이 작으면 답답한 인상을 주기 쉽다. 특히 눈꺼풀의 지방이 많거나 처져 있으면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눈이 작고 매서워서 인상이 거칠어 보이면 취업시즌 면접시험은 물론 사회생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믿는 사람들도 많다.
아무튼 요즘 취업 준비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끄는 성형 시술은 직업과 어울리는 이미지와 또렷한 눈, 따뜻한 웃음기와 훈기가 도는 눈매 만들기다. 수술로 인한 시간적 부담과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비교적 간단하고 빠른 시간에 이미지 변신이 가능한 시술을 찾는 것이다.
눈매 교정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이뤄진다. 눈과 눈 사이가 멀어 답답한 모습일 때는 속칭 앞트임 수술로 불리는 ‘몽고주름 제거 수술’로 교정, 눈을 훨씬 더 커 보이게 하고 눈매도 시원하게 보이도록 만들 수 있다.
더불어 눈의 뒤꼬리가 치켜 올라간 경우라면 몽고주름을 교정하면서 뒤꼬리와 맞춰 높여 줄 경우 전체적으로 안정된 느낌이 든다. 이때 가장 좋은 수술은 수술 흔적 없이 앞트임과 쌍꺼풀을 동시에 자연스럽게 해결해주는 ‘앞트임 매몰법’이다.
이와 반대로 눈의 바깥쪽을 터주는 수술도 가능하다. 바로 앞트임법과 대비되는 뒤트임법(외안각교정술)으로, 눈이 비교적 크고 약간 튀어나온 경우에 또렷하고 보기 좋은 눈매를 가꾸는 데 효과적이다. 물론 눈 꼬리가 처지거나 눈꺼풀이 내려와 검은 동자를 가려서 인상이 우울하고 졸려 보이거나 힘이 없고 피곤한 느낌을 주는 경우에도 쌍꺼풀 수술과 동시에 눈 꼬리를 올리거나 내리는 수술을 병행할 수 있다.
얼굴은 코를 중심으로 양쪽의 모습이 대칭일 때 가장 잘 생겨 보이고 예쁘다고 평가한다. 따라서 눈의 양쪽 길이와 크기, 눈 꼬리의 높이가 다른 짝눈의 경우에도 눈꺼풀 근육의 힘을 조절해 눈을 떴을 때 양쪽의 균형을 맞춰주는 방법으로 교정이 가능하다.
남성한 원장(클라라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