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기계·전기공학부 집중 육성… 현대중서 5년간 55억씩 투자

입력 2010-10-24 18:31


울산대학교가 현대중공업과 함께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를 국내 최고의 미래 첨단산업 기술인력 산실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과 김도연 울산대 총장은 지난 22일 울산대에서 이들 2개 학부의 ‘일류화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현대중공업은 이들 2개 학부에 앞으로 5년간 해마다 55억원씩 총 27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도 같은 규모의 교비를 지원함으로써 모두 550억원을 투자해 교육과 연구, 시설, 기자재 등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과 해외연수 혜택을 늘리고 외국인 교수 채용도 크게 확대키로 했다.

일류화사업에 따라 기계공학부는 앞으로 경량 소재와 관련 마찰 휘저음 가공연구실, 풍력발전기 부품과 관련 구조해석 및 신뢰성평가연구실, 친환경 대형 동력시스템연구실, 건설로봇연구실, 고효율 터보동력기계연구실 등 특성화 연구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기공학부는 지능형컴퓨터 특성화연구실, 유비쿼터스 컴퓨팅연구실, 스마트에너지연구실, 자가발전형 자율센서연구실, 지능형 M-to-M(사물 간) 통신기술연구실, 센서기반 모션트래킹 기술연구실, 생체신호 및 의료영상연구실을 운영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