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드디어 시즌 첫승… SK 꺾고 3연패 탈출

입력 2010-10-22 22:08

프로농구 전주 KCC가 3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개막 후 첫 승을 기록했다.

KCC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과의 경기에서 79대 62로 승리했다. KCC는 또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SK전 8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시즌 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KCC는 개막 후 부산 KT, 서울 삼성, 창원 LG에 잇따라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에는 SK에 고전하며 1쿼터는 22-24로 끌려갔다.

하지만 크리스 다니엘스(23득점 18리바운드)의 골밑 활약과 전태풍, 추승균의 고비마다 터진 득점으로 2쿼터 들어 44-39로 역전한 후 3쿼터가 끝날 때는 61-51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4쿼터 들어서도 리드를 유지한 KCC는 결국 17점 차로 비교적 큰 점수차의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한편 이날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안양 인삼공사의 경기는 LG가 인삼공사를 97대76 으로 꺾었다. 기승호가 25득점을 한 것을 비롯해 크리스 알렉산더가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박성훈이 19득점으로 분전한 인삼공사를 4연패에 빠뜨렸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