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노인 무임승차 논란 유감” 대한노인회에 사과
입력 2010-10-22 22:05
김황식 총리가 지난 20일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무료로 지하철 탑승권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이 대한노인회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22일 대한노인회에 따르면 임 실장은 공문을 보내 “발언 취지가 잘못 전달돼 본의 아닌 논란을 야기함으로써 어르신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발언은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 자체에 반대한 것이 아님을 양지해 주셨으면 한다”며 “아울러 현행 제도를 뜯어고치거나 재검토하겠다는 의미는 더더욱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에 노인회 관계자는 “총리가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