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3단계 10월 25일 착공… 잠실 종합운동장∼둔촌동 보훈병원 구간 2016년 2월 완공
입력 2010-10-22 18:06
서울 지하철 9호선 잠실종합운동장∼둔촌동 보훈병원 구간 연장공사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올림픽공원 동1문 만남의광장에서 오세훈 시장과 허광태 시의회 의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공사 기공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3단계 공사는 종합운동장∼올림픽공원의 1구간 5.94㎞와 올림픽공원∼둔촌동 보훈병원의 2구간 3.2㎞ 등 총 9.14㎞에서 실시된다.
사업비는 1구간이 8742억원, 2구간이 4710억원이며, 각각 2015년 말과 2016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3단계 구간은 잠실동을 출발해 삼전사거리, 석촌동 배명사거리, 석촌역, 송파동 방이사거리, 올림픽공원역을 경유해 보훈병원까지 연결된다. 3단계 구간에는 모두 8개 지하철역이 건설될 예정이며 올림픽공원역과 석촌역은 각각 지하철 5호선, 8호선과 환승된다.
또 국내 최초로 기계식 자전거 전용 주차장이 지하철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컨소시엄과 대림산업컨소시엄, SK건설컨소시엄, 삼성물산컨소시엄, 롯데건설컨소시엄, 포스코건설컨소시엄 등 6개사가 맡는다.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김포공항∼논현동) 25.5㎞는 지난해 7월 24일 개통했으며, 9호선을 논현동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연장하는 2단계 4.5㎞ 구간 공사는 2013년 말 완공 목표로 현재 공정이 20% 상당 진척됐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