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土) 기억될 만한 인생
입력 2010-10-22 17:27
찬송 : ‘나 주의 도움 받고자’ 214장(통 34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14장 3~9절
말씀 : 제임스 돕슨(James Dobson)은 대학시절 테니스를 즐겨했습니다. 그의 목표는 학교 테니스 챔피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노력했고 경기에 승리하곤 했습니다. 자신의 우승 트로피가 학교 전시장에 놓여질 때마다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몇 년 후 그에게 한 소포가 배달되었습니다. 그 안에는 그의 우승 트로피가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사연인 즉 어떤 사람이 학교 재건축 당시 쓰레기통에서 그 우승 트로피를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돕슨은 그 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 당신의 트로피들은 누군가에 의해 쓰레기통에 버려질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월절을 앞두고 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고 계실 때 한 여인은 매우 값진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깨트려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어드렸습니다. 마침 여기에 예수님의 제자들도 합석하여 있었는데 일부 제자들은 이 여인의 행동에 대해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시던 예수께서는 이 여인을 두둔해주셨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6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9절)
그러면 오늘 본문의 여인처럼 칭찬받고 기억될 만한 인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 인생의 목적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고 때가 되어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에 대한 정확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지으심 받은 피조물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우리를 지으신 그분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고전 10:31).
두 번째, 주님을 위해 헌신을 결단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어린 다윗은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 앞에 물맷돌 몇 개를 가지고 나서서 그를 대항했습니다. 결혼필수품이요 300데나리온의 값어치가 있는 나드 향유를 깨어드리는 것은 여인의 결단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마리아는 나드 향유만을 드린 것이 아니라 자신을 드린 것이고 자기 전부를 내어드린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헌신의 자세입니다.
세 번째,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기회란 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봉사할 기회, 헌금할 기회, 전도할 기회, 사랑하고 용서할 기회는 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인생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기 전 유월절을 앞두고 계실 때, 그분의 마음에 고통과 고독과 두려움이 찾아올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릴 그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기도 : 하나님, 우리의 삶도 주님과 교회를 위해 나드 옥합처럼 깨트려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무 목사 (영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