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입력 2010-10-22 17:28


시편 118편 6∼7절

사람은 누구나 내 편이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을 원합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내 편이 되고, 능력 없는 사람은 능력 있는 사람이 내 편이 되고, 권세 없는 사람은 권세 있는 사람이 내 편 되는 것을 바랍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내 편이신 것이 가장 큰 복이라 확신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배경들이 내 편이 되는 것보다도 하나님이 내 편이 될 때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대부분의 주석가들에 따르면 시편 118편의 저작 배경은 다윗이 무수한 역경을 겪은 후 왕좌에 오르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능력을 찬송하면서 지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의 고백처럼 하나님이 내 편이 될 때 받을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능력은 무엇일까요?

첫째, 두려움이 없게 됩니다. 다윗은 시편 27편 1절에서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오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오” 현대사회에는 예측불가능한 변화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크든 작든 사람들은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사 41:10)

둘째, 사람(환경)이 나를 건드리지 못합니다. 다윗은 확신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도우시므로 사람(환경)이 자신을 어찌하지 못하며 자신을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하게 되고, 다투던 자들은 아무것도 아니고 오히려 멸망할 것입니다(사 41:11∼12).

셋째, 도와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환난과 어려움 중에 있는 우리의 도움이 되십니다(시 46:1). 그러므로 사람을, 환경을,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히 13:6, 요일 5:4).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믿고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할까요?

맡겨야 합니다. 세상엔 맡기는 것이 있습니다. 돈을 은행에 맡기고 세탁물을 세탁소에 맡깁니다. 그리고 다시 찾습니다. 돈은 이자를 붙여서, 옷은 깨끗이 해서 되찾아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맡기라고 말씀하십니다. 먼저는 우리의 인생길을 맡기라고 하십니다. 그리하면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시 37:5). 그리고 우리가 하려고 하는 모든 일들을 맡기라고 하십니다. 그리하면 우리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고 약속하십니다(잠 16:2).

염려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염려는 불신앙과 같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돌보심)하심이니라”(벧전 5:7)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또 인생의 짐을 맡겨야 합니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도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시 55:22)라고 고백했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함이 방백을 신뢰함보다 낫도다”(시 118:8∼9)

성도 여러분, 내 편이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승리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박기영 큰빛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