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개혁·합동보수·개혁 10월 25일 총회 열어 전격 통합
입력 2010-10-22 17:23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장 호세길 목사)과 합동보수(총회장 조규일 목사), 개혁(총회장 이재창 목사) 교단이 전격 통합한다.
3개 교단은 25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운동동 청주은성교회에서 ‘서로 짐을 지는 총회’(갈 6:2)라는 주제로 제95회 속회 총회 및 통합 총회를 갖고 새로운 교단 명칭을 확정한다. 또 3개 교단 대의원들은 바른 신학·바른 교회·바른 생활 등 개혁주의 신학 이념을 준수하고 정치성과 이단성을 배제한 하나의 교단을 만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동선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선언서는 웨스트민스터대학원대학교를 총회 인준신학교로 천명하고 서울 연지동 총회 사무실을 1년간 사용한 뒤 마포 사무실로 이전하기로 하는 등 7개항을 담게 된다.
총회장에는 호세길(청주은성교회·사진) 목사, 총무에는 박해현 목사가 추대된다. 아울러 합동 전권위원회를 존속시켜 다른 교단들과의 합동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총회 후 ‘축복송’으로 유명한 찬양사역자 송정미씨가 지역 주민을 초청해 콘서트를 갖는다.
통합총회장이 될 호 목사는 “신학과 신앙이 같은 교단과 교회에 문호를 개방하고 성령 충만한 총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02-708-0111).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