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유럽영화 맛보자… ‘영화적 체험’展 10월26일부터

입력 2010-10-22 17:52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26∼31일 서울 상암동 DMC 단지 내 시네마테크 KOFA에서 1910∼30년대 유럽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적 체험’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1919) ‘아침부터 자정까지’(1920) ‘밀랍인형 전시실’(1924) ‘메트로폴리스’(1927) 등 독일 표현주의 무성영화 4편과 그레타 가르보가 주연한 ‘그랜드 호텔’(1932) 마를린 디트리히 주연의 ‘푸른천사’(1930)가 무료 상영된다.

영상자료원은 “특히 ‘메트로폴리스’의 경우 오랫동안 유실됐던 작품으로 2008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극적으로 발견된 뒤 디지털 복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자료원 측은 무성영화 관람문화 체험을 위해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을 변사 공연(무성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변사가 영화 내용을 설명해주는 것)으로, ‘메트로폴리스’ ‘밀랍인형 전시실’은 독일 피아니스트 요하임 베렌즈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상영키로 했다. 상영 일정은 홈페이지(www.koreafilm.or.kr/cinema) 참조.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