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교육청 직원 200여명 공짜로 대학원”
입력 2010-10-22 00:13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직원 200여명이 대학원에 다니면서 학교로부터 특혜성 장학금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과부가 2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민주당 김유정 의원에게 제출한 수도권 59개 대학의 ‘교과부 공무원 재학 및 등록금 실납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석·박사 과정을 이수 중인 교과부 직원 30명 가운데 등록금을 자비로 낸 경우는 7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23명 중 11명은 전액 장학금을, 12명은 일부 장학금을 받았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도 석·박사 과정을 이수 중인 직원 408명의 44.4%인 181명이 전액 혹은 일부 장학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재학생 55명 중 34명이 등록금을 받아 가장 많았고 충남·강원도·서울·인천 교육청이 뒤를 이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