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분기 GDP 9.6% 상승… 2010년 첫 한자릿수

입력 2010-10-21 21:26

중국 국가통계국은 21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 상승했다고 밝혔다.

GDP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10.7%, 올 들어 1분기 11.9%, 2분기 10.3% 등 최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 한 자릿수로 처음 떨어졌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전체 GDP 증가율은 10.6%로 집계됐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3.6% 올라 2008년 10월 4% 상승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계절적 요인 등으로 6.1%나 폭등한 식품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고 보건의료비, 교육·문화·오락비 등도 비교적 많이 올랐다.

중국 당국이 연간 물가상승률 한계를 3% 선에서 설정하고 있는 가운데 1∼9월 CPI는 지난해에 비해 2.9% 올랐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3% 상승했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