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추워진다… 서울 2도까지 떨어져

입력 2010-10-21 18:31

기상청은 26일부터 중부지방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는 추운 날씨가 찾아오겠다고 21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우리나라 북서쪽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2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대전 4도, 전주 7도, 대구 9도 등 전날에 비해 5∼10도 이상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27, 28일에도 춘천 0도, 서울 1도, 대전 2도 등 다음주 내내 추위가 이어진다. 추위는 29일부터 조금씩 풀리겠다.

낮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는다. 26일 서울과 대전의 낮 최고기온은 10도, 광주와 대구는 15도에 머물러 한낮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일교차도 10도 이상 벌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오후 비가 그친 뒤 북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추워지고 찬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내려갈 것”이라며 “강원도와 내륙지방 곳곳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전국에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