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스트시즌 11월 20일 시작

입력 2010-10-21 18:19

프로축구 정규리그 챔피언이 12월 5일 결정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달 20일부터 시작되는 쏘나타 K리그 2010 포스트시즌 ‘쏘나타 챔피언십 2010’ 일정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20일 정규리그 3위와 6위팀의 경기를 시작으로 21일에는 4위와 5위 팀이 승부를 가린다. 24일부터는 앞선 경기의 승자끼리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28일에는 2위 팀과 준플레이오프 승리팀 간의 플레이오프 경기가 펼쳐진다. 플레이오프 경기까지는 모두 단판으로 치러진다. 이후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정규리그 1위 팀이 맞붙는 챔피언결정전이 1일과 5일 두 차례 치러진다.

포스트시즌이 이같이 확정된 것은 성남 일화가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데 따른 것이다. 성남은 사우디의 알 샤밥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다음달 13일 일본 도쿄에서 이란의 조바한과 결승전을 치른다.

성남이 결승에 진출함에 따라 전체 리그 일정에도 다소 여유가 생겼다. 성남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면 다음달 13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들어가 같은 달 28일 챔피언결정전이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성남의 결승 진출로 포스트시즌 일정이 일주일씩 밀렸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