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유럽, 어떤 소설에 열광했나… ‘산업혁명과 소설의 향연’

입력 2010-10-21 18:10


18∼19세기 산업혁명기 유럽에 등장한 새로운 소설의 경향을 살펴보고 그 대표작들을 간추렸다. 산업혁명과 도시화라는 근대화의 충격을 묘사한 사회소설, 시대의 그림자를 반영한 추리모험소설, 아동이라는 개념의 탄생과 함께 등장한 아동문학, 신문과 만나 활력을 얻은 연재소설, 과학과 문학의 결합인 SF소설 등의 등장을 소개하고 20세기 현대소설의 이해를 위한 단초를 제공한다. 이밖에 현재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는 피터 팬, 곰돌이 푸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삼총사, 셜록 홈즈, 괴도 뤼팽, 피터 래빗, 드라큘라, 투명 인간 등 1세대 캐릭터들의 흥미로운 탄생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아사히신문사가 일본에서 활동하는 문학 전문가들과 함께 3년 동안 발간한 문학잡지 ‘세계의 문학’에 수록된 원고들로 엮은 것이다(웅진지식하우스·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