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스케이프 ‘르 부케’의 플라워 클래스로 당신의 일상이 특별해진다

입력 2010-10-21 09:49

한국인이 1년 중 돈을 가장 많이 투자하는 곳은 주택 마련이다. 하지만 프랑스인은 1~2달 휴식을 취하는 휴가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힌다. 프랑스인들은 휴가를 가지 못했다고 하면 파산 지경에 이를 정도로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휴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프랑스인에게 휴가 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꽃이다. 꽃이 꽂혀있지 않은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은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느낀다. 음악 공부를 위해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다가 꽃과 사랑에 빠져버린 ‘르 부케’의 정미영 대표가 플라워 샵을 오픈한 데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 장을 보듯 너무나 자연스럽게 꽃을 사고 꽃을 대하는 프랑스 사람들과 달리 특별한 날에만 꽃을 장만하는 한국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던 것이다.

정 대표는 “처음에는 꽃을 넣는 냉장고 조차 없었지만 그 대신 꽃을 가게 앞 길에 줄줄이 내어 놓았죠. 그 앞을 지나다니는 사람들만이라도 꽃을 보고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요”라며 각별한 애정을 말한다.

그는 문학에도 조예가 깊어 특별한 플라워 수업을 진행한다. 플라워 수업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꽃보다 17, 18세기 화가들이 그린 그림들을 먼저 보게 된다. 당시 꽃에 담긴 꽃말을 외우는 것은 아름다운 아가씨들의 기본 소양이었다고 전해진다. 화가들은 꽃을 그려 상징적 의미를 교묘하게 이용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의 여주인공 오필리아가 낭떠러지로 몸을 던진 후 강가를 떠내려가는 그녀 주변으로 온갖 꽃들이 피었던 것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꽃말로 죽음을 애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꽃과 예술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지론은 정 대표의 플라워 수업에 특별함을 채워준다. 꽃과 함께 다양한 예술 작품과 나아가 꽃과 함께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배울 수 있다.

6명 정원의 소규모로 진행되어 친절하고 자세한 수업 가능한 ‘르 부케’의 플라워 수업은 이달 25일부터 ‘더이스케이프’(www.theescape.co.kr)를 통해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문의 02)532-1219

본 자료는 정보 제공을 위한 보도자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