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후 인도가 세계 1위 인구대국

입력 2010-10-20 21:09

20년 후에는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인구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세계 총인구는 69억870만명으로 작년보다 7930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20일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간한 ‘2010 세계인구 현황’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13억5414만명)이며 인도(12억1446만명), 미국(3억1760만명), 인도네시아(2억3250만명), 브라질(1억954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2030년에는 인도의 인구가 14억8459만명으로 중국(14억6246만명)을 앞설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 인구는 4850만명으로 세계 26위, 북한은 2400만명으로 세계 49위지만 남북한을 합한 인구는 7250만명으로 세계 19위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기간 낳는 평균 자녀 수)은 전 세계 평균 2.52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4명으로 홍콩(1.01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22명)에 이어 186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낮았다.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