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풀빵엄마’ 국제 에미상 다큐부문 후보로

입력 2010-10-20 18:12

MBC 다큐멘터리 ‘풀빵엄마’가 국제 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랐다.

MBC는 20일 “지난해 5월 방영돼 가족의 소중함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 풀빵엄마가 국제 에미상 후보에 올라 브라질, 영국, 네덜란드의 세 작품과 경합을 벌인다”며 “후보작들의 사전 시사회 및 패널토론으로 진행되는 페스티벌이 11월 20∼21일, 시상식이 11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009년 5월 방영된 ‘풀빵엄마’는 풀빵을 팔며 두 아이를 키우는 위암 말기의 싱글 맘 최정미씨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간암 말기인 아내와 남편의 애절한 사랑을 담은 ‘너는 내 운명’으로 아시아 TV어워즈와 반프 월드TV 대회에서 수상을 한 유해진 PD가 연출했다.

국제 에미상은 미국의 방송 관계자 및 시청자에게 외국의 우수한 TV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를 주기 위해 미국TV예술과학아카데미(NATAS)가 매년 9∼11월 수여하는 상으로,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노미네이트 된 것은 1999년 MBC ‘건널 수 없는 바다’, 2008년 KBS ‘차마고도’에 이어 세 번째다.

이선희 기자